[인터넷의 숨겨진 진주]핑퐁

요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건이 바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다. 이런 스마트 기기를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아닌 다른 교육 용도로 쓰기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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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베어소프트가 내놓은 `핑퐁`은 교육 현장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양방향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육 도구 앱이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워터베어소프트의 교육용 도구 앱인 `핑퐁(PingPong)`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영어나 일본어 등 어학 학습 앱이나 유아 교육용 등 콘텐츠 위주 앱과 달리,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교사가 `핑퐁` 앱을 실행해 `룸`을 개설하면 학생들은 별다른 가입절차 없이 `핑퐁` 앱을 통해 룸 넘버만 기입하고 바로 입장한다.

교사가 수업 중에 4지선다형이나 단답형, OX 퀴즈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출제하면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핑퐁` 앱을 통해 응답할 수 있다. 학생은 입력한 답에 대해 바로 피드백을 받기 때문에 수업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진다. 당연히 학생들의 주의력을 높이는 효과도 얻는다.

스마트스쿨 보급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미국에서는 `클리커`라는 수업용 앱이 많이 쓰인다. 클리커가 유료인 반면, 핑퐁은 무료다. 수업 진행에 필요한 타이머와 발표자 랜덤 지목, 에버노트 데이터 불러오기, 그림으로 답 제출하기 등의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실사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20개국 언어로 출시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