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펜리는 음식물처리기 `루펜`의 건조 시간 단축 방법을 고민 중이다.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발전소에 해결 방법을 의뢰하고 포상금으로 50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소형 무인항공기 군집비행 기술 해결방안`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모바일 비주얼 검색 기술 사업화`에 포상금 100만원과 기술이전 우선협상 조건을 각각 포상으로 걸었다.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풀지 못하는 문제를 의뢰하면 일반 국민이나 전문가가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문제 해결 아이디어 제안` 서비스가 시작된다. 대학·출연연 등에서 보유한 우수 특허도 민간에 공개해 활용도를 높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업·출연연·대학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창조경제타운 신규 서비스를 구축하고 새해부터 지속적으로 사이트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이디어 발전소에서는 31일부터 루펜리·항우연·ETRI가 제시한 세 가지 문제의 해결 방법을 모집한다. 문제마다 의뢰 기관을 지정해 포상과 해결 기한을 정해두고 기한이 종료되면 의뢰기관은 문제 해결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포상한다.
창조경제타운 `기술·특허 공유` 서비스를 통해 대덕연구 개발 특구 내 24개 출연연과 대학의 우수기술 1500여건과 민간 활용이 가능한 국방 기술 83건도 공개된다. 국민과 전문가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미래부는 새해 창조경제타운에서 국민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학 창업동아리, 창업교육과정 등과 연계해 젊은 세대 참여를 높인다. 특허를 획득한 아이디어 거래 서비스와 이용자 사이에 자유로운 교류를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한다. 우수 멘토 포상과 홍보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멘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멘토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무한상상실, ETRI 창업공작소, 서울 광화문 창조경제 교류 공간 등 전국 오프라인 창작공간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등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사업화 활동을 지원한다.
창조경제타운 현황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