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ET·LTE-A 가장 빨라··· 이론적 최고 속도에는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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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롱텀에벌루션(LTE)·롱텀에벌루션 어드밴스트(LTE-A)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LTE·LTE-A 모두 이통 3사 평균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광대역 LTE와 LTE-A 이론적 최고 속도인 150Mbps에는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LTE도 이론적 최고속도(75Mbps)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발표한 `2013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LTE와 LTE-A는 물론이고 3세대(3G), 와이파이 속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LTE-A 내려받기 속도는 SK텔레콤이 56.2Mbps로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측정됐고 KT(50.3Mbps), LG유플러스(43.1Mbps) 순이다.

업로드 속도 또한 SK텔레콤이 18Mbps로 가장 빨랐고, LG유플러스(15.3Mbps), KT(13.3Mbps)가 뒤를 이었다.

LTE 내려받기와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34.5Mbps, 19.1Mbps), KT(30.7Mbps·16.7Mbps), LG유플러스(27.4Mbps·16Mbps)순이다.

광대역 LTE의 경우, 평균 내려받기 속도는 56.5Mbps, 업로드는 20.2Mbps로 LTE 서비스 대비 각각 83%, 1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의 품질 평가 결과에 대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상반되는 입장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3G와 LTE·LTE-A 등 전체 서비스에서 높은 품질은 기술 개발과 그에 따른 선제적 망 구축·안정화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불공정하고 의미 없는 측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신규로 할당 받은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망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존 대역 품질평가에서 불리했고, 트래픽이 많은 수도권 지역이 조사대상에 포함돼 전국 평균값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3G 평균 내려받기 속도는 4.6Mbps(업로드 1.8Mbps)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이 5.1Mbps로, KT(4.1Mbps) 를 앞섰다.

와이파이 속도 또한 SK텔레콤이 18.1Mbps로 가장 빨랐고 KT(15.0Mbps), LG유플러스(12.0Mbps) 순으로 조사됐다.

초고속인터넷은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사는 지난해에 이어 모두 최고등급 S(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A(우수) 등급을 받았던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등 케이블TV 사업자 중 티브로드가 유일하게 S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미래부는 지역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LTE·LTE-A 품질평가 (단위:Mbps)

자료:미래창조과학부

SK텔레콤, LET·LTE-A 가장 빨라··· 이론적 최고 속도에는 절반도 안돼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