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성공하려면 네이버 라인을 봐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국가로 동북아 지역을 주목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북아 지역은 우리와 비슷한 문화권으로 미국과 유럽에 비해 훨씬 개척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다. 다음 창업자였던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는 “내수가 작은 국내 스타트업에게 본 글로벌(Born global)은 숙명”이라며 “우리와 문화권이 비슷한 동북아부터 선점해야 한다.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성공한 국가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네이버 라인이 성공한 국가를 따라 간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싱가포르와 대만은 내수가 우리보다 작고 인도네시아는 GDP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모바일 시장은 한국보다 7배나 크고 유료 결제 비중이 높다. 반면에 일본 정부는 국방에 편중돼 스타트업 투자가 취약한 실정이다. 이 대표는 “2000년대 벤처 붐 당시 중국은 정부리스크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미국은 게임이 아닌 이상 큰 성공은 힘들겠다고 판단했다”며 “실제로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해부터 개인 엔젤 투자가 확대되는 점도 스타트업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하지만 과열된 분위기는 경계해야 한다며 고객을 전략적으로 좁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빅뱅이 터지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다면 이제는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모든 게 예측 가능한 시대”라며 “철저한 선행 조사를 기반으로 한 `운칠기삼(運七技三)`이 따라준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