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건희 회장... 새해 삼성의 신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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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주말 귀국하면서 새해를 맞아 그가 어떤 새로운 주문에 나설 것인지 재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달 3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후 54일만이다.

이건희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년 이 회장은 신년 하례회와 생일만찬 등에서 올해 경영화두를 제시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고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찾아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는 이 회장이 특유의 `위기의식`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삼성의 성장 과정에서 수시로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조직의 긴장감을 유지시켜 왔다.

새해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대일관계 악화, 중국의 추격 등 대외 경영여건은 불확실성이 많다. 내부적으로는 비 전자계열사 부진 극복과 차세대 신산업 발굴이 필요한 삼성이다.

새해 1월 2일 열리는 신년하례식과 9일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그룹 수뇌부가 총 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은 2007년 삼성 특검 이후 12월 초로 앞당겨 열렸으나, 올해부터 기존과 같이 이 회장의 생일에 맞춰 열리고 있다.

귀국한 이건희 회장이 이맹희 전 회장 쪽 화해 제안에 어떤 대응에 나설 것인지도 재계의 관심사다.

한편, 이 회장은 내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2010년, 2012년에는 이 행사 현장 경영에 나선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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