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분기 유통업 체감경기 `호전` 전망

새해 초에도 소매 유통업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서울과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에서 1분기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3P 상승한 1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상의는 “최근 투자·소비심리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경기 회복의 신호를 보내는 데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분기 내 설 명절 특수가 겹치며 1분기 유통기업 매출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17)과 대형마트(108)가 이전 분기 대비 각각 9P, 16P씩 증가했다. 이어 홈쇼핑(106), 인터넷쇼핑몰(104)도 기준치를 상회하며 긍정적 전망을 보였다. 반면에 편의점(86)과 슈퍼마켓(83)은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등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홈쇼핑(106)은 동절기 시청률 증가라는 계절적 특수와 디자이너 및 백화점 브랜드 론칭 등 패션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영향으로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터넷쇼핑몰(104) 역시 알뜰 소비심리 지속에 따라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새해 1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33.7%)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수익성 하락(15.5%), 업태 간 경쟁 심화(14.9%), 업태 내 경쟁심화(9.7%), 유통 관련 규제강화(8.9%) 등을 꼽았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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