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자문위원들 "내년 아연·알루미늄 값 소폭 상승"

세계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비철금속 가격도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내년 세계 경제 회복과 원자재 가격 반등 전망에 따른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원자재 비축 자문위원회`를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개최했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알루미늄의 경우 올해 톤당 1848달러에서 내년 1892달러로, 아연은 올해 톤당 1905달러에서 내년 1995달러로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는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광산 생산량 증대, 신규 광산 프로젝트 확대 등 공급시장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가격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구리가격은 올해 톤당 7322달러에서 내년 1분기 7149달러, 4분기에는 7040달러로 지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문위원들은 또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원자재 가격 저점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수급 불안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조달청에서 제공한 상시공급 지원을 지속 확대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비축물자 상시 방출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올해 도입한 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원 제도를 확대해나가고 중소기업 수요 변화를 반영해 비축품목을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부산·인천·군산 등에 비축 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원자재 실물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등 민관공동비축을 활성화해 국가위기대응 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 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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