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제조업 같은 산업 현장에서 쓰이던 3D프린터가 저렴한 보급형 제품 출현으로 가정 깊숙이 파고들었다. 천만원을 호가하던 가격은 200만원 이하로 낮아졌고 50만원 미만 제품도 등장했다.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종이, 금속에 이르기까지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못 찍어내는 게 없는 `만물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생체 조직을 비롯한 의료 분야, 그래핀과 박테리아 실험 세포 같은 초미세 세계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가트너는 올해 보급형 3D프린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49%, 내년에는 75%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금속 총기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알려지면서 규제 움직임도 거세진다. 미국은 일정량 이하의 금속이 포함된 무기 제조를 금지하는 `비탐지무기 제한법`을 10년 연장했다. 영국도 3D 프린터로 총기를 제작하면 최고 10년형에 처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