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SW 개발 위한 GCS 사업 박차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월드베스트SW(WBS)의 후속 사업인 GCS(Global Creative SW)를 위한 수요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약 100건의 아이디어를 취합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새해 초 사업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2014년 GCS 사업 예산은 총 250억원을 배정했다.

WBS는 글로벌 시장에 공급 가능한 SW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지난 11월까지 추진한 프로젝트다. 민관 합동으로 26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SW를 개발했으며, 이미 1400억원 규모 수출·수입대체 효과를 거둬 호평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WBS사업 성공을 기반으로 규모를 확대해 GCS 프로젝트에 나섰다. 세계 3위 내의 글로벌 SW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2017년까지 총 4000억원을 투입한다. WBS보다 사업 범위는 넓고, 지원 자격 조건은 낮아져 보다 다양하고 창조적인 SW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미래부 측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WBS사업 후 많은 투자가 뒷받침돼야 양질의 SW 개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정부가 깨달은 것 같다”며 “GCS는 새해 미래부가 추진하는 역점 SW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조만간 수행 과제를 선정해 사업 공고를 거쳐 수행 기업을 선발한다. 개별 과제는 2~3년 동안 추진되며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에 나선다. GCS 사업에 배정되는 예산은 매년 늘어날 예정으로 정부가 총 2000억~2500억원, 민간이 1500억~2000억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서성일 미래부 SW융합과장은 “국내 기업이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절반씩 과제에 투자하는 게 원칙이지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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