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실적 끌어올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올해 4분기와 새해 1분기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에 편차는 있겠지만 극도로 부진한 실적을 조금이라도 만회해 보겠다는 안간힘이 실렸다.

방학시즌 최대 고객인 학생층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초대형 이벤트도 벌인다.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한 필사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대형 업데이트·이벤트 일제히 포문
23일 초등학교 방학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각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게임업체들은 침체한 분위기를 전환하고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기간으로 삼기 위해 필사적인 행보에 나섰다.
1인칭슈팅게임 `서든어택`은 내년 3월까지 5차례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 `꿀잼`을 실시해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제1탄 `눈싸움` 콘텐츠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31일 `투명인간` 콘텐츠를 선보인다. 1월 `도둑잡기` 2월 `슈퍼웨폰`에 이어 3월에는 사용자 공모 내용을 반영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에오스`는 서비스 100일을 맞아 다비치 강민경을 홍보모델로 내세우고 파격적인 이벤트를 병행하며 사용자 확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첫 출시 이후 꾸준히 PC방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방학 시즌 동안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자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31일까지 100일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내년 1월 12일까지 4주에 걸쳐 매주 토·일요일 한게임 가맹 PC방에서 게임을 하면 `매직 램프` 아이템을 획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키에이지`는 새해 1월에 선보일 대대적인 업데이트 `에아나드`를 준비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전나무 아가씨`와 PC방 접속자를 위한 강화 아이템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에아나드 업데이트는 상용화 1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원작 세계관과 연계성을 높이고 직업 밸런스를 수정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반 분위기가 전체적인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입소문이 빠른 학생층을 잡기 위한 마케팅 차별화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인기 상위권 쟁탈전 `후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기 온라인게임들의 상위권 수성·쟁탈전이다. 최대 성수기를 맞아 상위권 게임은 점유율 상승을, 중하위권 게임은 상위권 쟁탈을 노리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연말연시를 맞아 1월 초까지 `눈맞이 축제`를 진행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공개해 사용자 몰이에 나선다. 겨울을 테마로 6종의 신규 스킨을 출시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 지급하는 소환사 아이콘 5종도 새로 공개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한 눈맞이 축제에서 공개했던 한정판 스킨 등 총 20종의 스킨을 한시적으로 재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1대1 혹은 2대2로 짧게 경기할 수 있는 `최후의 결전` 모드도 선보인다.
◇겨울철 최대 실내 놀이로 자리매김한 `e스포츠`
e스포츠의 열기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오는 25일부터 `판도라TV 롤챔스 윈터`의 8강전에 돌입해 겨울방학을 맞은 시청자를 끌어들여 1월 25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열기를 잇겠다는 전략이다. 판도라TV는 결승전 VIP티켓 300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8강 경기 기간 동안 진행한다.
8강전은 매주 수·금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