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활가전, 북미서 6년간 연평균 14% 성장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제품이 최근 6년간 북미 시장에서 연평균 약 1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혁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출시한 T9000은 상냉장·하냉동의 독특한 구조와 36인치 냉장실, 변온 냉동실을 갖춰 부피가 큰 식품을 많이 보관하는 북미 소비자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스파클링 냉장고는 정수된 물과 얼음은 물론 시원한 탄산수를 마실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출시 이후 한 달에 약 1000대씩 팔리고 있다. 대용량 전기오븐레인지는 전년보다 50% 이상 매출이 늘었다. 164ℓ의 큰 용량으로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눠 온도설정이 각각 다른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부각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2003년 베스트바이 진출을 시작으로 로우스, 시어스 등 북미 주요 유통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홈디포에도 공급하고 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북미 소비자를 잘 이해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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