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박성원)은 `트리가 마크(TRIGA Mark)-Ⅱ`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577호 문화재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근·현대 과학기술 연구시설이 문화재로 등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첨성대나 측우기, 해시계 등은 조선시대나 그 이전 것이다. 근·현대 유물 중에서는 산업기술 분야에서 현대자동차 포니,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 등이 지난 7월 문화재로 등록된 바 있다.

`트리가 마크-Ⅱ`는 우리나라 최초 연구용 원자로다. 미국 제너럴 아토믹으로부터 도입한 열출력 100㎾(250㎾로 출력 증강)의 소형 연구로다. 1959년 7월 서울 공릉동(현 한국전력 중앙연수원 부지)에 건립돼 1962년 3월 첫 임계에 도달했다.
1995년 1월 가동이 정지될 때까지 33년간 원자로 계통 설비 및 시스템 연구 등과 같은 원자력 특성 연구에 활용됐다.
1997년 제염(오염 제거) 및 해체 작업에 착수해 2007년 부속시설 및 주변 시설 해체를 완료했다. 안전 때문에 본체 원형보존은 어려워 내년까지 방사화된 내부 구조물을 제거한 뒤 모형을 제작 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