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라인(대표 강명조)은 QR코드를 활용한 통합노무관리시스템 `이노사이트 워커스(Eno-SiteWorkers)`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노무관리 기능은 물론이고, QR코드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전관리 기능까지 갖췄다. 전자태그(RFID) 기반 시스템은 수기에 의존해 관리되던 노무자 출역정보를 실시간 전송해 취합·작성 업무를 생략하는 효과가 있지만, 출역정보 외 업무를 위해서는 별도의 고가 장비가 필요한 게 단점이다.
이노사이트 워커스는 RFID의 기본 기능을 QR코드로 대체하고,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노무정보 관리와 안전관리, 교육 관리를 저렴한 비용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당일 출역정보를 별도 기간계 서버를 통해 확인한 후 관리자 수첩에 수기하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작업 현장에서도 작업자 인원·신상 조회를 수첩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폰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안전 규정 위반 사항을 발견할 경우 노무자가 소지한 QR코드 출입증을 통해 내용을 입력한다. 당일 안전 지적 사항, 노무 특이사항 등을 별도 기간계 시스템을 활용해 입력하는 작업이 생략돼 시간과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주요특징]
▶OS:리눅스, 유닉스, 윈도
▶QR코드를 활용한 통합노무관리시스템
▶(02)858-5264
[강명조 대표 인터뷰]
“기존 RFID 출역관리시스템은 출퇴근 기록 관리를 제외하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교육관리 등은 수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자료 관리와 공유가 어렵고 수기 입력의 이중 작업으로 효율이 떨어집니다.”
강명조 이노라인 대표는 `이노사이트 워커스`가 RFID 기반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효율적으로 통합적인 노무관리가 가능하며, RFID 출역관리시스템 보다 비용은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으로 현장에서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인프라 환경에서도 중앙 집중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노라인은 새해 건설업체, 시스템통합(SI)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11월 국내 한 대기업의 베트남 하노이 사업장에 제품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강 대표는 “향후 다른 국내 주요 건설회사에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대규모 해외공사를 진행하는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보급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새해에는 12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급 확대를 위해 앞으로 QR코드 리더기를 개발해 원가를 줄이고, 사이트별 출역관리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계·취합하는 빅데이터 분석툴도 개발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개발과 동시에 국내 대형 건설사와 영문버전 제품 공급 계약을 맺는 쾌거를 이뤘다”며 “새해 더욱 공격적으로 판매에 나서는 한편 국내 출입 통제 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