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는 iOS7이 결국 해킹됐다.
BGR은 에바시온팀이 iOS7 해킹에 성공해 탈옥 도구 `에바시온7`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에바시온7은 iOS7을 쓰는 모든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에서 공식 운용체계(OS)를 대신한다.
에바시온7은 맥은 물론이고 윈도에서 동작한다. 윈도XP이상, 맥 OS X 10.6이상, 리눅스 x86 등에서 쓸 수 있다. 아이튠즈를 설치하고 USB 케이블로 탈옥할 기기를 연결해 에바시온7을 설치하면 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탈옥하면 애플 심사를 받지 않는 앱도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OS가 안정되지 않아 기기 사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PC월드는 에바시온7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깔기 전에 반듯이 데이터를 다른 곳에 저장하라고 권했다. 또 탈옥을 하기 전 기기 비밀번호를 풀어야 한다. 잘 못될 경우 기기가 완전히 잠길 수 있다.
애플은 탈옥한 iOS 기기 고장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동안 신형 아이폰5S는 64비트 체계를 사용해 완전 탈옥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예상보다 빨리 해킹당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