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2명, 고장 난 우주정거장 냉각시스템 수리

우주인 2명이 우주공간을 유영하며 고장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냉각시스템을 1차 수리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1일(현지시각) 오전 7시 1분에 시작된 수리 작업이 예정보다 한 시간 짧은 약 5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다.

수리 작업은 일곱 번째 우주유영에 나선 베테랑 우주인 릭 마스트라초(53)와 첫 유영에 나선 마이크 홉킨스(44)가 했다. 이들은 오래된 암모니아 펌프의 연결을 끊고 2차 수리때 예정된 펌프 제거 작업까지 마쳤다. 다음 유영 때 새 펌프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다.

NASA는 25일까지 3차례 유영을 계획했지만 이날 작업 진척이 빨라 두 번의 유영으로 수리가 완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마스트라초는 남대서양 상공 418㎞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날입니다. 멋진 광경이네요”라고 말했다.

수리 과정은 이들의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NASA TV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번 유영에서는 우주인 헬멧 누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7월 유영 때는 헬멧에 물이 차 우주인이 익사 직전까지 갔다. NASA는 35년 된 우주복이 오작동하는 상황에 대비해 헬멧에 흡수용 패드와 잠수용 관을 장착했다.

ISS의 냉각시스템은 지난 11일 고장 났다. NASA는 일부 장비에 전원공급이 끊기기는 했지만 체류 중인 6명의 우주인에게 어떤 위험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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