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융합연구원, 수중 에코로봇 개발 착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친환경 수중 에코(Eco)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윤종민)과 경북도는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양수산부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연구과제로 연안어장 퇴적물제거로봇(사업비 12억원)과 중소기업청 지원과제로 양식장 수중청소로봇(사업비 6억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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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연안어장 퇴적물 제거로봇 개발에 본격착수했다. 사진은 연구원이 지난 2011년 포스코 협력사인 동인진공E&C와 공동개발한 국내 최초 수중청소로봇이다. 이 로봇은 현재 포스코의 대형수조 슬러지제거작업에 투입돼 활용되고 있다.

연구원은 우선 새해부터 3년간 연안어장 퇴적물제거로봇 개발 및 상용화사업을 시작한다. 해저면 누적 오염수준을 측정하고, 마이크로 버블젯을 이용한 오염물질 제거 등 수중청소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사람이 작업하는 것과 비교해 날씨 등 외부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작업효율이 높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해저면 용존산소량이 증가해 해양수질이 개선됨으로써 해양 가두리 양식장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과제에는 경북 포항소재 제타크리젠 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업체는 수영장 수중청소기 및 산업용 수중청소로봇을 개발한 바 있으며 연안어장 퇴적물 제거로봇의 제품화로 약 12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수심 10m급 육상 수조 양식장 수중청소로봇 개발도 진행 중이다.

윤종민 원장은 “수중환경은 인간이 작업하기 어려운 극한환경이기 때문에 로봇 개발 수요가 많다”며 “다양한 수중로봇 기술개발 및 제품화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로봇시장을 선점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수중 분야 로봇기술이 향후 특화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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