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해 온 일반 중견기업 수가 전년 대비 76.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중견기업의 고용, 수출, 매출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중소기업청이 18일 공개한 `2013 중견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전체 중견기업 (3436개) 가운데 관계기업(931개)을 제외한 일반 중견기업은 2505개로, 전년(1422개)대비 1083개 늘었다.
이는 중기청의 중견기업 현황 조사가 실시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이처럼 중견 기업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 신규 중소기업 졸업기준 적용 등에 따른 것이라고 중기청측은 설명했다.
일반 중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279억원이었고, 평균 근로자 수는 397명이었다.
전체 기업체 수에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0.04%에서 지난해 0.08%로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140개)은 1차 금속·가공 159개(13.5%), 자동차 152개(13.3%), 전자부품 140개(12.3%) 등 3개 업종에 집중됐다.
비제조업(1365개)은 도·소매업 411개(30.1%), 출판·통신·정보서비스 150개(11%), 부동산·임대업 146개(10.7%) 순이었다.
일반 중견기업의 총 매출액은 560조원으로 전년(373조원)보다 50.1% 증가했다. 이는 삼성·SK·현대자동차 등 3대 대기업의 총 매출액 569조6000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중견기업의 총 근로자 수는 99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0.9% 늘어 일자리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총고용에서 중견기업 고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7.6%에서 지난해 8.8%로 늘었다.
중견기업의 총 수출액은 703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6%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에서 12.8%로 확대됐다.
한편 관계기업은 931개(제조업 416개·비제조업 515개)로 전년보다 29.5% 감소했으며, 이들의 평균 매출액은 456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87명으로 파악됐다.
중기청은 신규 중견기업 현황 자료를 토대로 고용창출 성과가 우수하거나 성장 속도가 탁월한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포상하고 올해부터 중견기업 명단을 인터넷 중견기업 포털(highpotential-e.or.kr)에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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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