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직원 채용 시 창의성·문제해결능력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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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 신규직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학력보다 창의성과 문제해결 역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ICT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SW)개발 능력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생산성본부는 ICT기업 인사(HR)담당자 102명과 ICT관련학과 교수 102명 등 총 204명을 대상으로 `ICT 인재역량 및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업의 채용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43.1%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능력 등 기초직업능력을 꼽았다. 이어 IT비즈니스 이해와 활용능력이 16.7%다. 반면에 학력과 성적을 꼽은 응답자는 각 3.9%와 2.0%로 적었다.

기업에서 ICT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인사담당자와 교수 모두 SW개발 능력을 지목했다. ICT역량별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인사담당자는 IT비즈니스 이해능력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교수는 기술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하다고 답했다. ICT 전공학생들의 부족한 역량으로는 인사담당자와 교수 모두 비즈니스 역량이라고 제시했다.

신규 ICT인력의 역량평가도 주로 업무관계자의 평가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역량평가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거나 효과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 중 77.5%가 ICT인력 채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CT 기술역량과 실무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를 기업에 공급해 ICT업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ICT 전공 학생들이 ICT실무역량을 진단·측정할 수 있는 ICT역량 평가제도인 톱싯(TOPCIT) 제도도 도입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