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기상전문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전면에 나선다. 개발도상국 개발 지원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신흥국 기상기후 관련 사업을 수주한다는 목표다. 기존 기상장비 입찰업무는 기상청으로 이관된다.
기상청과 기상산업진흥원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상기후산업 해외진출 및 수출확대 전략포럼`을 열고 새해 기상산업 수출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포럼은 기상이변 등 기후변화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개도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상기후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취지로 열렸다.
기상청은 기상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전략으로는 해외진출 및 수출지원을 위한 정책을 우선 수립하고 수출시장 정보제공과 수출강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기상산업진흥원은 시장조사 및 해외진출 중장기 발전방안 등 정책연구와 함께 기상기업 수출역량 진단 컨설팅 업무를 진행한다. 또 KOTRA, 현지대사관과 유관기관 협조체계도 구축해 국제기구가 발주한 기상기후 프로젝트 정보를 기업들과 공유한다. 기존 기상장비 입찰사업을 주로 담당했던 진흥원의 업무 비중이 수출 진흥으로 무게 중심을 바꾸는 셈이다.
기상기업들과 시장개척단 파견 및 국제전시회 참가도 지속한다. 진흥원은 올해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필리핀 등에 시장개척단과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해외 기상기후사업 수주실적 확보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기상기구(WMO), 세계은행(WB),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 개발지원기구와 협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9월 기상청은 ADB 기상기후관련 5개 부서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8건 사업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ADB 등 국제지원기구 사업은 수익성이 높지 않지만 기성금 수령이 확실하고 환리스크도 낮아서 국내 기상기업이 해외 수주실적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다.
김신호 한국기상산업진흥원장 직무대리는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기상기후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기상기업들과 상생을 통해 민관 협력 기상사업 수출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