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기업) 중 수출기업의 수출액이 최근 3년간 연평균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이노비즈협회가 2012년 기준 이노비즈기업 1만729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이노비즈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 평균 수출액은 2010년 46억원에서 2012년 54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8.3%의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이노비즈 기업 대비 수출 기업 비중은 2010년 41.1%, 2011년 50.9%, 2012년 51.1%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수출 기업의 해외 투자액은 2012년 3300만원에서 2013년 5900만원으로 갑절가량 늘었다.
제조업 분야(이하 제조) 이노비즈 기업은 총 1만3233개로 제조 중소기업(11만2500개)대비 11.3%, 기술개발기업(3만2124개)대비 41.2%로, 전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했다.
제조 이노비즈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3.2%로,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1.9%)과 중소기업(1.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기업 부설연구소(70.4%)와 연구개발부(12.6%) 등 연구개발 조직을 둔 기업이 전체의 94.7%나 됐다.
제조업 분야 이노비즈 기업당 평균 산업재산권 보유 건수는 9.1건이었고, 기업 보유 특허 특허(4.7건)중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특허는 3.2건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 전체 기업의 영업 이익률과 당기 순이익률은 각각 5.0%, 3.0%를 기록해 중소기업(3.1%, 1.8%), 대기업(4.6%, 2.9%)보다 높았다.
부채 비율은 124.9%로, 대기업(140.1%0, 중소기업(174.3%)보다 낮았다.
평균 매출액은 2011년 147억3000만원에서 2012년 14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노비즈 기업은 지난 3년간 매년 3만개 이상, 총 9만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전체의 78.3%가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나타내 약 6만9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됐다.
융·복합 연구개발(R&D) 추진 기업은 22.9%로, 지난해(19.7%)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이노비즈 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는 35억4000만원으로, 유사 규모의 중소기업(28억2000만원)에 비해 생산성이 25%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수출액은 유사 규모 중소기업(8000달러)대비 약 20배 가까이 높은 15만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대ㆍ중소ㆍ이노비즈 제조기업 간 R&D집적도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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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