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페라이트 시트와 달리 휘어지고 두께도 얇아져
SKC가 내년부터 페라이트 시트(Ferrite Sheet) 양산을 시작한다. 회사는 세라믹 소재 페라이트 시트를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내년 페라이트 시트 제조 라인을 갖추고 제품 양산에 착수한다. 사업 확대를 위해 소결방식 세라믹 페라이트 시트에 이은 새로운 무소결 세라믹 하이브리드 페라이트 시트도 개발 진행 중이다. SKC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한 페라이트 시트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며 “생산 수량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SKC는 내년부터 스마트폰 NFC(Near-Field Communication)와 무선 충전에 쓰이는 페라이트 시트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 기기에 관련 기능이 확산되는 추세에 힘입어 2년 후에는 페라이트 시트가 전체 스마트폰 수량 절반 이상에 탑재될 것으로 내다본다.
SKC는 무소결 세라믹 하이브리드 페라이트 시트도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개발을 완료하면 플렉시블 스마트폰 등 차세대 제품을 겨냥한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소결 세라믹 하이브리드 소재는 가공이 쉽고 유연한 폴리머 소재와 세라믹 소재를 복합해 만든다. 세라믹 소재 함량은 전체의 80%대, 폴리머 소재는 20%대로, 고온에서 굽는 소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며 세라믹 특성을 그대로 구현한다. 세라믹 제품을 깨지지 않고 보다 얇게 만들 수 있어 유용하다.
업계 관계자는 “페라이트 시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사업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 준비하는 무소결 세라믹 하이브리드 페라이트 시트도 휘어지면서도 얇게 제작할 수 있는 특징으로 스마트폰의 형태를 바꾸는 등 다방면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