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매출채권 보험 13조 돌파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올해 매출채권보험 인수실적이 1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2004년 매출채권보험 제도가 도입된 후 10년 만에 10배 증가했다. 인수 실적 증가는 신보가 보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올해 4월 보험료를 최고 40% 인하하고, 가입한도를 확대(최고 30억원)하는 등 기존 제도를 대폭 개선한 결과다.

최근 대기업 유동성 위기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자기보호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보험 가입 기업들이 보상금 수령으로 연쇄도산 위험을 탈출한 사례가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매출 채권 보험은 중소기업이 물품을 공급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 취득한 매출채권(외상매출금, 어음)을 보험에 가입해 향후 구매기업의 부실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액 범위 내에서 손실액의 80%를 신보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기업의 신용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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