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한국정보인증, 아프리카 케냐에 공인인증체계 수출

우리나라 공인인증 시스템이 아프리카 대륙에 수출됐다.

한국정보인증(대표 고성학)은 케냐 국가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1월 시작된 사업이 10개월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금까지의 해외사업은 공인인증 체계 구축 타당성 조사를 위한 컨설팅 등에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이번 케냐 국가 공인인증체계 사업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법·제도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운영 방법 등 모든 노하우가 전수된 게 특징이다.

이번에 완료한 케냐의 국가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은 한국정보인증이 지난해 말 삼성SDS와 공동으로 수주한 5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사업자금은 세계은행 ICT분야 기금으로 지원됐다.

케냐는 우리나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같은 최상위 인증기관과 정부 인증기관을 구축하게 됐다. 현재 인증센터 구축을 마치고 국세청의 아이택스(iTAX) 시스템과 연동을 진행 중이다.

고성학 대표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PKI 기술 기반의 공인인증체계가 해외에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앞으로 인증서 기반으로 현지 국세청, 통신사 등의 서비스를 연동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책임졌던 이정엽 한국정보인증 차장은 “공인인증제도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공인인증제도를 우리나라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라고 공격한다”며 “공인인증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점은 더욱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인인증제도는 독일, 일본, 싱가포르,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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