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살려주세요.”
최근 예산이 삭감된 항공우주국의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살려달라며 백악관에 청원을 시작한 6살 소년의 이야기가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3일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 연방의회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항공우주국의 우주탐사 프로그램 예산을 삭감했다.
그러자 3살 때부터 우주여행이 꿈이었던 소년 코너 존슨은 부모에게 “돼지 저금통에 있는 10달러41센트(1만935원가량)를 항공우주국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 돈으로는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살리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은 코너는 백악관 청원 웹사이트에 `항공우주국을 살려주세요`라는 청원을 시작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 살고 있는 코너는 청원을 시작하며 “항공우주국의 예산을 늘려서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어린이가 우주 탐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청원은 2주도 채 안돼 1만5000여명이 서명했다.
코너는 백악관이 반응하는데 필요한 최소한도인 10만명을 꼭 넘길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코너의 청원이 점차 이목을 끌자 1972년 아폴로 17호로 마지막으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인 유진 서넌이 지난 11일 코너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79세가 된 고령의 우주인은 6살 소년에게 항공우주국을 살리고자 애써줘서 고맙다면서 “달에 가려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이라도 계속 꿈을 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