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및 에너지 단지가 들어설 영암·해남기업도시가 4개 기업도시 중 가장 늦게 13일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영암·해남기업도시 구성지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4개 기업도시 중 충주, 원주, 태안은 모두 착공돼 개발·분양 중이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충주기업도시(701만㎡)는 분양률 72.6%, 2008년 7월 착공한 원주기업도시(529만㎡)는 공정률 45.6%에 분양률 11.8%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 10월 착공한 태안기업도시(1464만㎡)는 1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농어촌공사에서 공유수면 매립 면허권을 받아 추진하는 영암·해남기업도시는 매립면허권 양도·양수가 늦어져 착공이 지연됐다. 전남 영암군 상호읍과 해남군 산이면 일원에 조성되는 영암·해남기업도시는 3개 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이들 지구에는 △바이오단지 △에너지단지 △테마휴양단지 △자동차 연구시설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기간은 지구마다 다른데 가장 긴 지구가 2025년까지다. 앞서 정부는 영암·해남 기업도시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협의로 공유수면 매립면허권 양도·양수 관련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공유수면 매립면허권 양도·양수 시 제출해야 하는 이행보증증권을 면제, 사업시행자의 부담을 줄였다. 또 매립면허권 양수금액 분할 납부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5%에서 2.65%로 내렸다. 뿐만 아니라 분양 활성화를 위해 공유수면 매립지 상태에서도 분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국토부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을 개정해 여러 기업도시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김철홍 국토부 복합도시정책과장은 “기업도시 사업을 보다 잘 추진할 수 있게 민간사업자와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기업도시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면서 “또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