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자체 입찰 심사 업무도 온라인 서비스 제공

조달청은 13일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의 물품구매 입찰에 대한 온라인 심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조달업체는 입찰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됐다.

그동안 대부분의 조달 업무는 온라인화됐으나, 지자체나 교육기관 등 지방계약법 적용을 받는 기관이 자체 집행하는 물품구매 입찰의 심사 업무는 수작업으로 처리돼왔다.

조달청은 서비스를 위해 입찰심사 기준 관할 기관인 안전행정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업무 분석, 개발, 테스트 등 시스템 구축 단계에서 긴밀하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이번 온라인 심사 서비스 제공으로 매년 5000건 이상의 입찰 심사 업무가 처리되고, 발주기관과 조달업체의 거래 비용 절감액도 연간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경 정보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정부기관간 협업을 통해 나라장터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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