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선정한 `2013년 공개SW 개발지원사업` 중 한 과제에서 연구부정 행위가 적발돼 취소됐다. NIPA의 부실한 과제 선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분투한국커뮤니티가 담당한 `리눅스용 hwp 공개 라이브러리 개발` 사업이 전면 취소됐다.
이 사업은 리눅스 운용체계(OS)에서 `한글(hwp)`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NIPA은 지난 5월 이를 공개SW 개발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자금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우분투한국커뮤니티의 부정행위가 뒤늦게 확인됐다. 타인의 개발 내용을 도용하고 저작권 등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원 개발자의 문제제기로 처음 알려졌고 NIPA는 그 이후 진상파악에 나서 최근 제재를 결정했다.
NIPA 관계자는 “최종심의 결과 연구부정행위가 인정돼 수행책임자의 경우 5년 동안 참여제한을, 기 지급 지원금은 전액 환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IPA는 우분투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이 문제제기가 된 지난 10월 이후 중단됐으며, 현재 환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NIPA에 따르면 우분투한국커뮤니티는 선행 과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과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과정에서 애초부터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셈이다. 과제 선정이 부실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IPA 관계자는 “연구개발(R&D) 풀에 등록된 과제는 검증을 거치는 데, 개별 커뮤니티는 확인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