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가 실전형 창업인프라 구축과 대학 내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GIST(총장 김영준)는 학생 모의창업 프로그램인 캠퍼스 CEO 챌린지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재학생 4명을 캠퍼스 CEO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비 CEO들은 1단계 사업으로 성공과 실패의 조건 없이 자유롭게 6~9개월 동안 시제품 개발과 랩 테스트를 위해 1인당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랩 테스트를 통과한 학생 CEO에게는 제품 제조와 시험 판매 등을 위한 2단계 시범운영 자금으로 1억~1억5000만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며, 최종 시범운영평가를 통과하면 실전 창업을 하게 된다.
GIST 과학기술응용연구소는 사업계획서 작성을 비롯해 이러한 학생 모의창업이 실제로 창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CEO 멘토 그룹을 구성해 단계별 상시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예비 CEO들은 각각 로봇청소기 시장, 바이오센서 시장, 정수기 시장 등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정지성 박사과정생은 적외선이나 영상 등을 사용하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센서 기능을 극복할 레이저 스캐너를 사업화 할 계획이다. 김영웅 박사과정생은 광섬유 SPR 바이오센서 시스템을, 김태용 박사과정생은 정수기에 탑재할 수 있는 수질 모니터링 센서와 측정 장치를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 중이다. 정상호 박사과정생은 물에 포함된 이온물질이 여러 장의 전극판이 연결된 수처리장치를 거치면서 흡착되는 방법으로 깨끗한 물을 얻는 이온제거 기술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실험실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을 안정적 공급하고 실제로 창업 시 공동기술지주회사의 지원을 받도록 하는 지속가능성과, 실패를 허용하고 예비 CEO의 사업계획과 일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성실 실패와 자율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모의창업 과정을 졸업하면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함께 설립한 공동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서 충분한 초기 투자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김영준 총장은 “학생들이 창업 프로세스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행해봄으로써 실제 창업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와 실패를 최소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사업을 실전형 창업 인프라와 선순환 구조의 대학 창업생태계 구축의 모델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