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기오염 공포에 공기청정기 인기 급상승

향후 2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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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j.qq.com]

최극 국내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사람들 사이에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한 중국 사람들 사이에서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의 시장 규모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과 8일(현지시각) 중국 20개성의 104개 도시의 오염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밝혔다. 중국 기상대는 일부 도시에 황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난징(南京)시 등에는 최고 대기오염 수준인 적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중국내 차량 증가와 석탄 난방, 공장 과도한 오염물질 배출 등이 스모그 현상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맥락에서 최근 중국내 주요 도시의 가전매장에서는 공기청정기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중국 청두(成都)의 한 매장 관계자는 지난 이틀간 200대의 기기가 팔려나갔으며 예약 후 공급을 기다리는 사람도 생겨났다고 밝혔다.

중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외국브랜드의 고급형 공기청정기 가격은 평균 13000만 위안(약 225만원) 정도이며, 저가형 로컬브랜드 제품은 3000(약 34만원)~8000위안(약 138만원)의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가 낮은 가격의 제품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향후 중국 시장에서 제품 가격대가 2000(약 34만원)~4000위안(약 69만원) 정도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과열 현상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일반 가정의 공기청정기 보급량은 여전히 1%대를 밑돌고 있다. 중국내 가전투자전문 애널리스트 리우부천(劉步塵)은 2015년까지 5000만대 이상의 관련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의 평균 가격을 3000위안(약 52만원)으로 봤을 때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위안(약 26조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제조업체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제품의 점유율이 높진 않지만 시장 확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혜택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중국발 스모그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분석가들은 지난 11월부터 스모그 현상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6.8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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