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라떼 시작점은 소비자에게 보다 쉬운 병원 검색을 제공하자는 데 있다. 소비자는 의료 서비스와 관련해 지역, 자세한 전문 분야, 상세한 서비스 정보를 우선 따진다. 병원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환자` 보다 `고객`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단순 진료만으로 승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에이디벤처스 `메디라떼`는 병원정보를 제공하고 진료를 받으면 일정 부분의 리워드를 받는 서비스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웹과 모바일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앱 서비스로 동시에 제공한다. 가까운 위치에 있는 병원을 맞춤형 검색으로 탐색하고 실제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고객만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해 병원 평가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치료를 받을 때마다 비급여 진료비 중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줘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병원 검색 이외에도 질환 검색과 의료 콘텐츠를 추가했다. 메디라떼 포인트는 제휴를 맺은 병원에서만 적립이 가능하며 치료비 결제 시 적립된다. 가령 피부과에서 치료 후 비급여 비용으로 병원비가 10만원 청구되었다면 그 중 10% 금액이 고스란히 포인트로 쌓인다.
메디라떼는 시작 100일 만에 5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확보하는 등 회원 수가 급증했고 제휴 병원도 한 달 만에 200개까지 확대됐다. 병원정보 데이터베이스를 8만개로 확대해 서울 지역으로 국한됐던 메디라떼 서비스를 전국으로 늘렸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