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블랙베리로 바꿔주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등장한다. 올싱스디는 아이폰에 끼우면 블랙베리처럼 기계적 쿼티 자판이 생기는 `타이포 키보드` 케이스가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 첫 선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타이포 키보드는 어메리칸 아이돌 MC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창업한 스타트업이 개발 중이다. 시크레스트와 또 다른 공동창업자가 1만달러 이상 투자했으며 아이폰용 타이포 키보드 생산을 위해 5만달러를 더 투자한다고 알려졌다.
타이포 키보드는 위 아래로 감싸는 케이스다. 아이폰 화면을 그대로 둔 채 아래 부분에 쿼티 자판이 생겨 블랙베리처럼 오타를 줄이며 메신저를 할 수 있다. 기존에 아이폰에서 문자를 보내려면 가상 자판이 생겨 화면의 40%를 가렸다. 타이포 키보드는 아이폰5와 5S에 끼울 수 있다. 예상 가격은 99달러(약 10만5000원)로 알려졌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