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네트웍스가 당초 우려와 달리 대외 IT사업을 연이어 수주, 회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업범위가 시스템 구축에 이어 유지보수까지 포함돼 최근 일방적으로 유지보수 계약을 파기한 한국스탠다드차터드(SC)은행의 `능력 부족` 주장이 무색하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정보통합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사업자로 동양네트웍스를 선정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새마을금고연합회 자회사인 엠지자산관리와 계약을 체결, 최근 프로젝트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진행한다.
새마을금고 정보통합시스템 개발 사업은 계정계와 정보계 핵심 업무시스템, 사업관리와 전사지원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개발 완료 후 유지보수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합시스템 개발 업무가 늘어나고 대외기관의 설계 변경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동양네트웍스는 코오롱그룹의 인사관리(HR)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코오롱그룹 HR시스템 구축 사업은 올해 말까지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 후 내년 1월부터 그룹의 15개 계열사 대상으로 HR시스템을 통합, 구축한다. 앞서 동양그룹과 효성그룹의 HR시스템도 구축한 바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잇단 외부 사업 수주로 법정관리 개시 이후에도 대외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유지보수가 포함된 사업을 수주, 한국SC은행의 일방적 유지보수 사업 파기 후 제시된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한국SC은행은 동양네트웍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유지보수 계약기간 만료 이전에 파기, 신규 사업자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네트웍스에게 연이은 대외사업 수주는 긍정적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최근 IT부문 조직개편을 실시, 내년 사업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회생을 위해 자회사인 동양TS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