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인사]신임 임원 수,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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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경신`

삼성전자 올해 신임 임원 승진자는 161명이다. 1%에 불과하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임원(상무)을 단 사람 수다. 이는 매년 증가세다. 2012년에는 133명이었으며 올해는 157명으로 20명 넘게 늘었다. 2014년에는 소폭이지만 4명 더 늘었다. 신임 상무가 늘었지만 삼성전자 전체 임원 승진자수는 작년과 동일한 226명이다. 상무와 부사장 승진자가 늘어난 반면 전무 승진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을 제외한 세트 부문 발탁 승진자가 증가했다. 올해 승진자는 34명이었으나 2014년 승진자는 35명으로 한명 늘었다. 2012년에는 발탁 승진자가 18명에 그쳤다. IT·모바일(IM) 부문의 발탁인사가 많았던 것의 영향이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 배경에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 여파다. 삼성전자는 해외 경쟁사들의 지속적인 경쟁과 쉽지 않은 글로벌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9조4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28조4700억원으로 41%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29조원)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담당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이번 임원 승진인사는 `성과있는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삼성 인사원칙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한다.


【표】삼성전자 승진 임원 수(단위:명)

※자료:삼성그룹

[삼성전자 임원 인사]신임 임원 수, 최대 경신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