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글로벌IT CEO상]미래부 장광 표창-배명수 에이티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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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T CEO상을 수상한 배명수 에이티씨 사장

0.4피치 두께의 68층 마더보드를 국내 최초로 양산한 에이티씨는 첨단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배명수 사장은 코리아써키트, 디아이, 써키트정밀 등 주요 PCB 업체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에이티씨(옛 에이스텍)를 설립해 연간 매출액 18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2003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매출액 중 3분의 1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다양한 특허다. 올해에만 다층기판 및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 등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0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에 매진한 결과다.

기술 중심 회사인만큼 `최초` 수식어도 많이 달았다. 지난 2006년 국내 처음 두께가 1.5μm에 불과한 금도금 기판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아직도 해외로 수출돼 활발하게 양산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종횡비(Aspect Ratio)가 26대1인 동도금 양산능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옛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산업소재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는 초고주파 모바일 패키지용 다기능성 배선소재기술개발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다층 PCB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 또 한가지 이유는 PCB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자체 공정이 90% 이상이고, 공급망(SCM)을 탄탄하게 구축해 원·부자재를 낮은 가격에 공급 받는다. 독자 공법 개발을 통해 매년 공정 개선도 이뤄가고 있다.

배명수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장비 세계 1위 업체인 아드반테스트와 68층 `Hi-Fix` 기판을 공동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장비 1위 테라다인과도 협력관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중국·필리핀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에이티씨는 한번 더 도약에 나선다. 싱가포르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다국적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캐나다·유럽

시장 수출도 증대시킬 계획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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