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의 보안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조달청은 클라우드 기반 가상입찰 서비스를 구축해 모든 전자입찰에 적용하는 등 이용자 PC 보안 관리를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가상입찰 서비스는 지난 10월 22일 조달청 입찰을 시작으로 그간 3000여건이 집행됐으며, 이달 1일부터는 나라장터를 이용해 자체 집행하는 모든 전자입찰로 서비스가 확대됐다.
가상입찰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킹에 취약한 이용자 PC는 화면으로만 사용하고, 예가작성 등 중요 입찰 업무는 조달청의 가상화 서버에서 처리돼 해킹을 원천차단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는 재무관이 저장한 15개의 복수 예비가격 번호를 개찰 단계에서 무작위로 재배열해 해킹에 따른 이득이 없도록 했다.
이러한 조치는 보안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요기관 및 입찰자 등 이용자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입찰정보를 유출하거나 위·변조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근본적인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조달청은 최근 검찰 수사에서 적발된 입찰은 지난해 10월 이전에 집행된 것으로 개찰 단계에서 무작위로 재배열된 시점 이후에는 적발된 입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백명기 전자조달국장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해킹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해킹 등 부정행위자에 대한 부정당 제재 등 행정처분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