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 제조, SW에 맞춰지게 될 것”

앞으로 하드웨어(HW)는 소프트웨어(SW)에 맞춰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W가 제조업에 있어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특히 공개SW 활용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서상범 삼성전자 상무는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공개SW 데이` 기조강연에서 “과거에는 HW에 맞게 SW를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HW를 SW에 맞춰야 할 것”이라며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SW의 역할이 중요하며 여기에 발맞춰 HW도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개SW가 시스템온칩(SoC)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개SW와 SoC 부문 교류가 활발해지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부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상무는 공개SW가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를 시작으로 TV, 스마트폰으로 공개SW 적용 범위를 넓혀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운용체계(OS) 타이젠 개발에 참여하는 등 공개SW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상무는 “이미 삼성전자의 많은 제품에 공개SW를 적용했다”며 “공개SW 때문에 1등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공개SW 도입 후 세계 시장에서 1등을 기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개SW 개발자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학생 부문에서 S링크팀(부경대 정호용 외 3인), 일반 부문에서 온스퀘어팀(이성호)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47개팀이 상을 받았다.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공개SW 개발자대회에는 국내 부문 277팀, 국제 부문 89개팀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공개SW 활용이 세계적으로 활발하다”며 “지난 10월 발표한 SW혁신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개SW 개발자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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