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도 3차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기술이 등장했다. 처음엔 군용으로 쓰인 뒤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3일 BBC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은 어두컴컴하거나 완전히 암흑이라도 촬영을 하면 피사체가 입체로 보이게 새로운 3D 카메라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픽셀 당 수많은 광자를 필요로 하는 기존 카메라와 달리 단일 광자만으로 사물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 구글이 자사 스트리트뷰 서비스에 적용했던 `라이더 시스템`과 유사한 원리다. 라이더 기술은 항공기나 지상 측정 장비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대상의 위치와 형태를 3D로 파악한다.
이 기술은 우선 군대 전투역량을 키우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후 안과진료 등 의료용을 비롯해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돼 소비자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연구 총괄인 키르마니 박사는 “군인이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도록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며 “라이더 기술 원리를 빌려와 한계까지 끌어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