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계가 해외 현지에서 채용하는 외국인 직원 수를 대거 증원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주와 해외 상품을 구매하는 직구족이 증가하면서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인력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크샵과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닷컴(대표 김기록)은 올해 국내 본사와 미국·일본·중국·독일 등 해외지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 수를 정규직·계약직을 합쳐 100명으로 늘렸다. 45명에 불과했던 지난해 보다 갑절 이상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올해 자사 미국법인에서 신규 직원 37명을 채용하며 외국인 직원 수를 70명으로 확대했다. 몰테일이 제공하는 해외배송 대행서비스를 활용해 아마존 등 미국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직구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서비스(CS), 물류서비스, 제휴 마케팅 등에 현지인을 투입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일본에서도 현지인 직원 확보에 팔을 걷었다. 중국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체 직원 17명 가운데 16명이 중국 국적 소지자다. 일본지사는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을 넘는 6명이 일본인 직원이다. 지난 8월 서비스를 개시한 독일지사는 현지인 3명을 신규 채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쇼핑몰 창업주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인 채용을 확대한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국인 직원 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도 외국인 직원 채용에 힘을 쏟는다. 올해 상시채용 제도를 운용하면서 해외지사에서 핵심인력을 현지인으로 채웠다. 한국인 직원보다 상대적으로 인건비 부담이 낮은 중국(170명)·필리핀(50명) 등에서는 200명을 웃도는 직원을 대거 채용하며 투자비용을 최소화했다. 심플렉스인터넷 본사에서는 8명, 일본·미국지사에서는 각각 5명, 10명이 해외 국적 소지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직원은 무엇보다 언어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현지 사정에 밝기 때문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며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외국인 직원 채용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닷컴 외국인 직원 채용 현황(단위 명)
자료:코리아센터닷컴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