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사이트]스마트폰 때문에 콤팩트 카메라 울고 렌즈 교환식 웃고

스마트폰 때문에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렌즈 교환식 카메라 희비가 엇갈렸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스마트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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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프리미엄 렌즈 교환식 카메라 X-E2

퓨쳐소스컨설팅은 올해 렌즈 교환식 카메라가 지난해보다 5% 성장한 2100만대가 출하된다고 내다봤다. 전체 디지털 카메라는 지난해보다 24% 하락한 8600만대 수준에 머무른다. 아런 길 퓨쳐소스컨설팅 연구원은 “올해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전체 디지털 카메라 4대 중 1대꼴로 출하될 것”이라며 “디지털 카메라 시장 부진에도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렌즈 교환식 카메라 비중은 20% 수준이다.

렌즈가 고정된 카메라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판매가 부진했다. 공교롭게 렌즈 교환 카메라는 스마트폰 덕에 수요가 증가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인구가 급속히 늘었다. 스마트폰 기능과 사진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광학 줌 렌즈와 큰 이미지 센서를 갖춘 고급 카메라 수요를 이끌었다.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 인기가 높아지지만 아직 DSLR 비중이 높다. DSLR 카메라 중에서도 보급형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 미러리스 카메라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급성장했지만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DSLR이 80%를 차지한다.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과 차이가 사라지면서 존재 의미가 퇴색했다. 제조사는 더 큰 센서와 줌, 방진 방수 기능을 넣으며 콤팩트 카메라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길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고정식 카메라 성장에 제동을 걸었지만 신흥 시장에서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피케이엔와이즈)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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