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바일 메시지 수는 무려 71조5000억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인기가 내년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테크크런치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오범(Ovum)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세계 모바일 메신저에서 오가는 메시지 수가 71조5000억개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인구를 70억명으로 계산하면 모든 사람이 하루에 28개씩 모바일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는 의미다. 27조5000억개였던 올해보다 2.6배 늘어난 수치다. 오범은 모바일 메신저 성장 배경으로 저가 스마트폰 증가, 남미와 아프리카 같은 성장 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 접속 확대,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꼽았다. 특히 라인의 경우 지속적 TV 광고 캠페인으로 사용자 수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오범은 “모바일 메신저 회사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때가 2011이라면 내년은 이들이 본격적으로 힘을 드러내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 상위 메신저 사업자를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세계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 수 전망

자료:테크크런치

내년 모바일 메시지 수는 무려 71조5000억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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