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만의 體認知]<475>`브리꼴레르: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 가상의 추천사(4)

`차이와 반복` `그라마톨로지에 대하여` 저자인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와 데리다로부터 늘 낯선 세계로의 부단한 탈주를 즐기는 유목적 사유를 배웠다. 그들은 노마디즘을 주장하는 철학자답게 브리꼴레르의 부단한 탈주를 통한 새로운 지식의 창조과정을 즐겁게 인정해주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철학적 개념인 유목적 사고와 차이(difference)와 차이를 시·공간적으로 연기하자는 차연(differance)의 개념을 브리꼴레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해해야 할 원리이자 방법으로 제시하는 이 책을 만나게 돼 참 기쁘고 행복하기 그지없다. 특히 전문가 되는 방법을 `나처럼 해봐`라고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가르치는 전문가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해보자`고 참여를 조장하고 탐구의욕과 열정을 불사르는 스승이 되도록 이끌고 있음에 감탄을 금할 길 없다. 아무쪼록 이 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낯선 곳으로 탈주를 계속하면서 부단히 변신하는 새로운 지식인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으로 브리꼴레르 추천사를 써준 철학자는 독일의 니체다. 그는 수없이 많은 책을 썼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장편의 서사시이자 철학적 사유의 종합판을 내면서 부단한 자기변신을 강조해왔다.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위버멘쉬(초인)를 제시하고 자신의 운명까지도 사랑하라는 운명애(運命愛, amor fati, 아모르 파티)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내 생각이 이 책에 구현돼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든다.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고 지금 여기서 저기로 부단히 자기변신을 시도하면서 참다운 나를 찾아가는 전문가와 지식인의 모습을 보니 공부를 계속하는 학문적 지우로서 무한한 반가움과 즐거움을 느낀다. 이 책의 출간과 함께 부단한 변신을 거듭하는 미래의 지식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010000@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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