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창조적 중소기업이 `뉴 이코노미` 개척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8일 “세계 각국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혁신과 창조성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마카오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마카오 중소기업협회 주최로 열린 `제38차 세계중소기업자대회` 개막연설을 통해 지금 세계 주요 국들은 성장률 둔화와 높은 실업률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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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회 주제인 `뉴 이코노미(New Economy)` 시대는 과거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이 정보화 혁명으로 전환되던 시점에서 중시됐던 것처럼 매우 중요한 화두”라며 “뉴 이코노미 시대는 창조경제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이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창조경제는 세계 경제가 고민하는 성장 정체와 고용의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독일의 히든챔피언, 영국의 창조산업, 이스라엘의 창업국가를 거론하면서 “앞으로는 기술·지식재산으로 무장한 창조적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중소기업자대회는 지난 1974년 세계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위 향상, 중소기업 간 국제협력 증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중소기업 국제회의다. 올해는 중소기업, 새로운 경제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50여개국 600여명의 중소기업인,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는 27일부터 사흘간 마카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주물·공구·제지·정보산업·금속 등 분야별 중기 대표 2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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