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시장 선도`와 `성과 창출`에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발탁하는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사업의 무게중심을 네트워크에서 서비스로 옮겨가겠다는 경영방침이 인사에 반영됐다.

LG유플러스는 28일 김선태 전무(SD본부장)를 부사장으로, 안성준 상무와 최택진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임명하는 201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총 10명의 임원 인사 중 각각 3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SD본부와 BS본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장 선도와 성과 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 결과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선태 SD본부장은 LG유플러스가 차별화된 100% LTE 서비스 개발과 LTE 기술 혁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사장은 SD본부장으로 100%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100% LTE 이미지를 선점했을 뿐만 아니라 LTE 가입자 확대는 물론이고 가입자당 매출(ARPU)을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 부사장 외에도 SD본부에선 최택진 전무, 김준형 상무가 승진했다.
이 같은 인사는 LG유플러스가 향후에도 LTE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이상철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경영 무게중심을 네트워크에서 서비스로 옮기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업시장에서 약진한 BS본부도 안 전무를 비롯해 3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시장 자체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고객에 맞는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BS본부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공로에 대한 격려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담당과 임장혁 그룹고객담당, 김영수 경북영업담당, 김준형 TV사업담당, 허비또 강북운영담당, 김상수 홍보담당, 박치헌 신사업담당 등 7명을 상무로 승진·임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승진 이사에 이어 고현진 부사장 사임으로 공석이 된 BS본부장에 강문석 부사장을, SC부문장에 최주식 부사장을, 네트워크본부장에 이창호 부사장을, MS본부장에 황현식 전무를 임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