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푼 배터리 1년까지 AS 연장

삼성전자가 부풀음(스웰링) 현상이 발생한 모든 스마트폰 배터리의 사후서비스(AS)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8일 홈페이지에 “배터리 수명 말기에 일부 부풀음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델에 관계없이 무상 서비스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면서 “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 사항”이라고 공지했다.

단 AS 기간 연장은 부풀음 현상이 발생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랜텍이 생산한 갤럭시S3 배터리 일부에서 부풀음 현상이 일자 대상 제품을 내년 12월까지 무상교환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본지 10월 17일자 8면 참조

하지만 이후 갤럭시노트 등 다른 스마트폰 제품 배터리에서도 부풀음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AS 기간을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수명이 있고 수명을 다하면 용량이 감소하는 소모성 제품”이라며 “배터리 수명은 제조업체의 제조환경과 고객 사용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풀음은 수명 말기에 도달해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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