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책임질 공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하는 `2013 공학교육페스티벌`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공학교육페스티벌은 중고생부터 공과 대학생, 교수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29일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작품들이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대학교 연구개발(R&D) 동아리가 직접 설계, 개발한 성과물이다.
동양미래대 지능형로봇팀은 태블릿PC 기반 의료 정보서비스 로봇을 출품했다. 병원에서 환자·의사·간호사 등에게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로봇이다. 개인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높낮이와 약물 투입량 등을 조절한다.
충남대 시크릿가든팀은 친환경 자정 능력을 갖춘 수경재배 어항을 선보였다. 어항 폐수를 식물에 공급한 후 배수되는 물을 정화해 다시 어항에 공급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다. LED 조명과 물 순환,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다.
지능형 무인자동차 기술도 소개됐다. 이화여대 CnS팀은 차량간 통신시스템을 탑재한 지능형 무인자동차 시스템 `스마트 비이클(Smart Vehicle)`을 전시했다. 센서로 주변상황을 감지하고 수집 정보를 분석해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다.
이들 전시작을 포함한 총 16개 우수 작품에는 교육부장관상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