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 산실, 링크사업단을 가다]<8>김승호 경북대 링크사업단장

“사업참여 규모가 3배 정도 늘어났지만 예산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학교와 사업 참여 규모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세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김승호 경북대 링크사업단장은 “대학과 확대된 사업 규모에 맞게 예산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링크사업에서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김승호 경북대 링크사업단장

김 단장은 링크사업은 현장실습이나 캡스톤디자인에 몇 명의 학생이 참여했는지 등 정량적인 평가에 치중, 평가를 위한 사업이 될 수도 있어 장기적 안목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울러 “인재양성 부분도 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며 “1~2년 쓰고 버려지는 인재는 교수 양심을 걸고 키울 수 없으며,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차연도엔 산학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해였다면, 2차연도부터는 차분하게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스토리를 갖고 자기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승호 단장은 “앞으로 IT융·복합, 스마트기기 부품, 첨단융합소재 등 지역 선도전략산업 분야 기술개발과 특성화 인력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 정부의 창조경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