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S가 최근 하루 50만대씩 생산돼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제품의 조립생산을 맡은 폭스콘이 공장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하며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폰5S의 배송 시간이 지난 달에는 2∼3주였으나 요즘은 3∼5일 이내로 줄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폭스콘은 애플의 요청에 따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이폰5C의 생산은 줄이고 고급형인 5S의 생산을 늘렸다. 아이폰5S 생산 라인당 근무 인원은 600명 수준으로, 아이폰5나 5C보다 약 100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가고 조립이 까다롭다는 의미다.
대만에 본사를 둔 주문생산업체 폭스콘이 중국 본토에서 고용한 근로자 100만명 중 30만명은 허난성 정조우의 아이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업체 매출 중 약 40%는 애플 제품 생산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