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7일,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를 출시했다. 지난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S-클래스(S-Class)는 여러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선보이며 자동차 기술의 진보를 이룩한 선봉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벤츠가 이번에 선보인 더 뉴 S-클래스는 6세대로, 풀 체인지 모델이다. 회사는 5세대 모델이 전세계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럭셔리 세단의 성공신화를 이어온 만큼 새 차로 다시 한번 최고급 세그먼트의 기준을 제시할 거라 자신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라는 벤츠의 창업정신을 반영한 만큼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완벽을 추구한 `고급스러움의 진수(Essence of Luxury)`, 동급 세그먼트 최고의 `효율성 테크놀로지(Efficient Technology)` 등 세 가지 우위를 담아냈다.
벤츠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100대 한정 생산되는 더 뉴 S 500 롱 에디션1(Long Edition1)을 포함, V형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S 350 BlueTEC 모델과 V형8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S 500 Long 모델, V형8기통 가솔린 AMG 엔진이 장착된 S 63 AMG 4MATIC Long 등 총 6개 라인업을 소개했다.
새 차 내외부에 500여개 LED를 장착하는 등 모든 조명을 LED로 구성했다. 또 세계 최초로 도로 표면 스캔(ROAD SURFACE SCAN) 기능을 이용해 도로의 요철을 미리 탐지,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해 부드럽고 안락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 시스템을 적용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건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는 안전과 운전 보조 장치의 상호 보완 속에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장치의 패키지다. 사고 없는 주행이라무사고 드라이빙(accident-free driving)의 목표에 가깝게 다가서며 큰 토대를 마련했다.
안전도 챙겼다. 프리-세이프 등 그동안 적용해온 여러 안전장치에 조명이 내장된 안전벨트 버클 익스텐더,벨트백(Beltbag)과 쿠션백(Cushionbag) 등이 새로 장착됐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최초로 루프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이전에 비해 고강력 강판 비율과 비틀림 강성이 좋아졌다.
플래그십 모델 답게 첨단 편의품목도 대거 탑재됐다. 시트는 세계 최초로 핫 스톤 방식의 에너자이징 마사지(ENERGIZING massage) 기능을 제공한다. 시트에 14개의 에어쿠션이 내장되어 온열 기능을 포함한 6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시트(Executive seat)의 경우, 우측 뒷좌석의 등받이를 37도에서 동급 최대 각도인 43.5도까지 눕힐 수 있으며 보조석을 7cm 가량 앞으로 더 밀착시켜 보조석 뒷좌석에 앉는 탑승자에게 보다 넓은 공간을 마련해 주는 쇼퍼 패키지(Chauffeur package)를 통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오랜 주행에도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 선택품목인 일등석 시트(First Class Rear)엔 전화기, 수납공간, 접이식 테이블이 포함된 비즈니스 센터 콘솔이 제공된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The New S 350 BlueTEC 모델 1억2,990만원, The New S 350 BlueTEC Long 모델 1억4,430만원, The New S 500 Long 모델 1억9,700만원, The New S 500 Long Edition 1 모델 2억2,200만원, The New S 500 4MATIC Long 모델 1억9,700만원, The New S 63 AMG 4MATIC Long 모델 2억1,300만원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