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단, "환경평가 문제없지만 일부 미흡"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과 관련 시행한 사전환경영향평가에서 법적 요건을 대부분 충족했지만 일부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장 인근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위해성 검증단`은 27일 인천 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검증 결과를 발표하는 주민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결국 환경위해성 여부를 검토한 검증단이 3개월간의 활동에도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검증단은 공장 증설 전 시행한 환경영향평가가 법적 기준치를 대부분 충족했지만 일부 사항은 보완이 필요하고 사전에 주민과의 의사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검증단 측 김진한 인천대 교수는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모든 유해물질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데 일부 물질이 평가에서 빠져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사후환경영향평가에서 보완하고 이행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중 인천대 교수는 “SK로부터 공정안전보고서를 받아 위험성 평가, 안전운전 계획 등을 분석한 결과 대형 폭발 사고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지 않았다”며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을 가정해 공장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SK인천석유화학 측은 검증단이 보완을 권고한 사항에 대해 검토 후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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