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신흥시장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타임스는 27일 업계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 스마트폰 출하량을 12억4000만대로 추산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스마트폰 수요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올해에 이어 내년 삼성전자가 시장 선두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 LG전자, 소니, 레노보,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ZTE 등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운용체계가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의 9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도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억 명인 스마트폰 사용자가 2018년 말에는 약 4배 규모인 45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등 향후 수년간 전 세계 이동통신 기기 시장에서 스마트폰 `대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